강원 고성군의회는 액화천연가스(LNG) 조기 공급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 강원도지사 등에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고성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고성군은 사계절 국민관광지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 개발촉진지구 개발,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 유치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고성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군의회는 “2013년까지 영동 지역에 LNG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고성만 관로 연결 지역에서 제외돼 주민에게 허탈감과 울분을 안겨주었다”며 “접경지역이라는 불리한 여건 탓에 도시 주민에 비해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고성 주민들에게 공해 없는 천연 에너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는 영동 전 지역과 함께 고성군도 2013년 보급 대상지에 포함돼 있었지만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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