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茶예절 달인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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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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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천의과학대서 전국 인설 차 문화전

유치부∼대학부 500여명 참가
공수법-차내기 등 예절 심사

한국 전통 문화인 차(茶) 예절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11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11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가천의과학대 교정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 차 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경연대회는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이귀례)와 한국차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孝)와 예(禮)·지(智)·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차 경연대회에는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 예선을 거친 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를 비롯해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을 심사해 우열을 가린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과 부문별 최우수상(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등) 각 1명, 우수상을 비롯해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을 선정해 장학금과 상장, 부상을 준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차 문화자료 전시회와 차 무료시음 등 차 문화 관련 행사와 풍물, 마술, 댄스스포츠,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가천박물관에서는 탁본, 다식 만들기, 떡메치기, 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규방다례의 선비차 시연이 열려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032-468-3595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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