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에서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 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해남군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목포∼제주 1만7000t급 호화 크루즈 여객선 운항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대표 이혁영)가 우수영∼제주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선사는 선체 길이 80m, 정원 800명, 차량 160대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로가 개설되면 우수영에서 매일 오전 8시 출항할 예정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이혁영 대표는 “여객선 운항이 시작돼 우수영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만들면 연간 25만 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