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통 떡 제조법을 변형한 '펀칭기법'과 '보습성 유지기법'을 활용해 굳지 않는 떡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은 "기존의 첨가물이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떡을 떡메로 내치는 과정인 '펀칭'을 응용하고, 제조 시 온도와 첨가하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기술"이라며 "하루나 이틀만 지나도 떡이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일반 떡 제조업체에 전수될 경우 약 1조 307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한귀정 과장은 "이 기술은 즉석떡국, 쌀만두피 등 쌀 소비 촉진과 떡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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