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타악 공연을 보고 60개국의 타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4∼26일 서울숲(성동구 성수1가1동)과 북서울 꿈의 숲(강북구 번동), 남인사마당(종로구 인사동) 등지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 2010’을 개최한다.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타악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35개 국내외 공연팀이 솜씨를 선보인다.
24일 전야제에서는 국내 공연팀 ‘유니파이’와 아프리카 기니의 ‘바라칸 젬베그룹’의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개막 북치기 행사와 지난해 타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고양예고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한 미8군사령부 타악팀과 멕시코 ‘퓨전 트라디시온 콘 비시온’, 프랑스 ‘T.A.G’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이날 성수공고에서 서울숲 입구까지 뚝섬길 1.1km 구간을 공연단과 시민 5000여 명이 소고, 막대풍선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연주하며 행진하는 기록(비공인) 도전 행사가 열린다. 26일 폐막제에서는 ‘리듬앤씨어터’와 ‘서울타악기 앙상블’, 일본 ‘펀쿠션’, 인도 ‘펀자브 포크아트’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타악기체험여행’ 전시회에서는 60개국 1500여 점의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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