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고층아파트 화재 상황 트위터로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일 15시 04분


해운대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 상황이 트위터를 통해 신속하게 전해지고 있다.

화재 발생 현장 인근에 있던 트위터 이용자들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언론에 앞서 발 빠르게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게재하는 위키트리에는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 등을 종합한 자료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이 사진 가운데엔 화염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긴 것들도 있어 화재가 발생한 직후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장 가까운 곳에서 촬영한 사진과 더불어 시내 곳곳에서 트위터리언들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멀리서 촬영한 사진도 게재됐다. 사진과 함께 현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도 트위터에 먼저 올라왔다.

위키트리에는 또 "파편이 많이 날린다니까 주위 분들은 조심하라"거나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등 이날 화재와 관련, 트위터 내에서 리트윗된 단문메시지들도 실시간으로 소개됐다.

화재는 1일 오전 11시 34분 경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 4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계단을 통해 옥상까지 번지는 등 확산되다 2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

화재로 연기를 흡입하거나 실신한 4명이 인근 백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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