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늦은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를 집에서 직접 가꾸는 요령을 3일 소개했다. 기술센터는 집에서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 나무상자, 플라스틱 용기 등을 활용해 채소를 기를 때는 산의 흙보다는 화원에서 판매하는 양분이 있고 가벼운 원예용 상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열매가 달리는 채소보다 잎을 먹는 채소가 기르기 편하고, 가을철에는 저온성 작물인 배추 양배추 시금치 파 무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라면 씨를 뿌리기보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편이 실패 확률이 낮다. 파종 후 20∼25도에서 4, 5일이 지나면 싹이 나오는데 잎 모양이 불량하고 병해충 피해를 본 것은 솎아줘야 한다.
파종 기준으로 배추는 30∼40일, 상추와 시금치는 20일 정도 기르면 먹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02-459-8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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