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업체들 협동화단지 조성 재도약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4일 03시 00분


부산과 경남의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부산신항 배후지역인 부산 강서구 녹산동 미음지구에 새로운 협동화단지를 조성하고 재도약을 모색한다.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은 “미음지구 조선 기자재 협동화사업이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조만간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동화사업은 23만 m²(약 6만9600평)에 2700억 원이 투입된다. 42개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입주해 부산지역의 새로운 조선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참가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합회관과 교육훈련센터, 공동가공공장 2곳, 공동식당 2곳 등 건립비 50억 원을 지원한다. 2012년 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은 4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녹산공단 27만7000m²에 54개 업체가 참가하는 1차 협동화사업을 벌여 30% 이상의 물류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동명한 본부장은 “조선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업체들의 협동화사업 참가 문의가 늘고 있다”며 “미음지구 내 공동물류센터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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