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시행을 맡는 오송 2단지(강외면 봉산 정중 연제 공북리 일대 333만2000m²·약 100만9697평) 지구지정 건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오송 역세권(158만 m²·약 47만8788평)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은 자동 해제됐다.
이번 지구지정은 충북도와 청원군, 충북개발공사가 오송·오창 일대 산업단지 집적화를 위해 2007년 3월 조성협약을 체결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충북도는 청원군이 오송 역세권 난개발 방지 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이번에 지구지정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청원군 대책과 별도로 역세권 난개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청원군은 지난달 오송 2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사업의 구상 또는 계획수립이 예상되는 중점관리지역의 개발행위와 관련해 허가 운영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충북도는 오송 2단지와 분리, 개발되는 오송 역세권의 투자자를 찾기 위해 다음 달 서울에서 사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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