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지역 대학 ‘성적표’를 보니…교과부 ‘대학 알리미’ 자료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목포가톨릭대 취업률 1위…광주과기원 논문실적 으뜸

광주전남지역 대학의 취업률과 중도탈락률, 논문실적 등 ‘성적표’가 공개됐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취업률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만 추려 산출해 신뢰성이 높다.

교과부가 최근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라 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에 속한 목포가톨릭대가 취업률 69%로 가장 높았다. ‘다 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 산업대인 초당대가 64%로 뒤를 이었고 목포해양대(63.7%), 동신대(62.5%), 광주여대(61.1%), 광주교육대(60.7%) 등이 60%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광주대(58.9%), 남부대(55.7%), 호남대(50%), 목포대(48.5%), 대불대(47.4%), 전남대(46.6%), 순천대(45%), 조선대(4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대는 조선간호대가 7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독간호대(68.3%), 전남과학대(64.5%), 광주보건대(61.5%), 고구려대(61.3%) 순이었다.

이 지역 일반대 18곳에서 지난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한 학생은 739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재적학생 13만2551명의 5.6%다. 중도탈락률은 명신대가 1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불대(11.1%), 호남대(10.5%), 광신대(10.1%), 영산선학대(9.8%), 남부대(9.1%), 광주대(8%) 순이었다.

대학의 연구 성과를 가늠하는 교원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은 광주과학기술원이 국내외를 합해 169.9편으로 1인당 평균 1.46편으로 집계됐다. 전남대가 1.0편, 조선대 0.9편,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0.7편 등이었다. 특히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게재 등 국외실적은 광주과기원이 1.3편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각각 0.4편과 0.3편에 그쳤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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