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청, 철제 담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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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6일 03시 00분


원두막 등 편의시설 확대, 출입통로 3곳 추가 설치

충북도는 청사 건물 동, 서, 남쪽 철제 울타리(길이 447m)를 12월 초까지 철거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청사 건물 동, 서, 남쪽 철제 울타리(길이 447m)를 12월 초까지 철거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권위주의의 산물로 비치는 도청의 철제 담을 철거한다. 충북도는 설계와 입찰을 거쳐 20일부터 12월 초까지 도청 담 철거 및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선거 공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북도는 청사건물 동, 서, 남쪽 철제 울타리(길이 447m)를 제거하고 기존 정문과 서문 외에 3개의 출입 통로를 별도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의자와 원두막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정원 조경을 보완하는 한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정문 인근 간이연못에 펜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통행이 없고 화단으로 막혀 철거의 실익이 없는 상당공원 쪽 북면은 이번 정비에서 제외된다. 철제 담과 함께 도청을 감쌌던 향나무와 측백나무는 역사성이 있는 데다 이식도 어려워 보존하기로 했다. 담 철거로 제기되는 보안문제는 폐쇄회로(CC)TV와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 해결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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