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GTX 파주-평택-양주-구리 연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6일 03시 00분


경기도 “내년말까지 최종안 확정”

경기도가 최근 정부에서 건설계획 수용 의사를 밝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파주와 평택, 양주, 구리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현재 구상 중인 3개 노선 총연장 174km의 GTX 노선에 75.4km를 연장해 총 245.4km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3억5000만 원의 용역비를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상정했다. 도는 올해 말 용역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연장 검토 노선은 기존 고양(일산)∼수서∼동탄(74.8km) 노선에서 일산∼파주(7km), 동탄∼평택(21.3km), 청량리∼송도(49.9km) 노선에서 청량리∼구리∼남양주(11km) 노선이 각각 검토된다. 또 의정부∼금정(49.3km) 노선에서 의정부∼양주∼동두천(18km) 노선과 금정∼안산∼화성(18.1km) 노선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연장구간 건설비용은 대략 5조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도는 현재 김포시, 광명시, 파주시를 비롯한 9개 시에서 2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GTX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올해 8월 말 현재 GTX 연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1만7000여 건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필요할 경우 일산∼김포(8km), 의정부∼포천(25km), 광명∼신도림(8.5km)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성 경기도 GTX 추진기획과장은 “연구용역 결과 노선 연장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올 경우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 연장안이 반영되도록 국토해양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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