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용지 교통허브에 한방센터-대형쇼핑몰도 계획
2014년까지 4000억 투입… 내달 국가사업 선정 파란불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계획 확정으로 11월 국가시범사업 선정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대구시는 개발사업 공모에 응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신세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는 교통체계 개선 효과, 사업추진 적절성, 토지이용 개발 및 효과,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의 평가기준을 충족했다.
신세계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대구 동구 신천동 3만7230m²(1만1262평)에 지하철, 고속버스 등 여객종합터미널과 KTX 동대구역을 포함하는 복합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상업 및 문화, 업무,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4년까지 민자 총 4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 신세계는 이곳에 한방의료센터 등을 갖춰 대구시를 상징하는 악령시를 구현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대형 쇼핑몰 건립을 통해 대구지역 백화점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면서 “건설시공과 관련해서도 대구지역 건설업체와 공동 참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1월경 국가시범사업 선정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사업시행자 지정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세계 사업안을 국가시범사업 공모 신청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공사 연계 등 행정에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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