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산림조합 등 경북지역 2개 산림조합이 산림청의 2011년도 산림조합 특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각각 국비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이 전국 142개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내년도 특화사업을 공모한 결과 14개 산림조합이 응모해 문경시산림조합과 울진군산림조합 등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됐다. 나머지 3곳은 경남 합천군, 경기 김포시, 전북 장수군산림조합 등이다. 대학교수 등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 타당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한 뒤 최종 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산림조합은 내년에 국비 5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자부담 3억 원 등 총 10억 원을 들여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경시산림조합은 백두대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음나무와 두릅나무 등 산채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유통센터를 건립해 산주와 조합원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진군산림조합은 지역의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 조림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묘목 생산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울릉군산림조합이 특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관련 사업이 중단됐다”면서 “내년에 문경시산림조합 등이 사업을 잘 추진해 성과를 거두면 ‘1조합 1특화사업’을 목표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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