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경찰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절대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머리를 맞댔다. 이 회의는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경북지방경찰청은 6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5일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에서 경북도와 경주시, 소방, 검찰 등 경북지역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특공대의 테러진압훈련 등 회의 안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50명을 모집했는데 150여 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들은 경주를 찾는 회의 관계자를 중심으로 행사 안내와 경주 소개 등을 맡는다.
경주시는 보문단지와 불국사 주변의 음식점과 먹을거리 판매점 300여 곳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교육과 점검을 시작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경주 전체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회의 관계자 1000여 명이 경주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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