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독일 바이에른 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FAU) 부산캠퍼스가 내년 3월 강서구 지사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개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FAU는 아시아에 진출한 첫 번째 독일대학이 됐다. 1743년 설립한 이 학교는 전 독일 총리 루트비히 에르하르트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내는 등 화학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생명공학, 화학반응공학, 공정공학, 환경공정공학, 유체역학, 분리기술공학 등 6개 전공 석사과정(2년제)이 설치된다. FAU 부산분교 입학 정원은 50여 명. 내년 첫 학기에 신입생 25명을 뽑을 계획이다. 입학생은 한국과 독일 장학재단에서 첫 학기 장학금을 받는다. 성적 우수 학생에게는 연구 장려금 등 혜택도 준다. 독일 본교와 같은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2006년부터 유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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