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허남식 부산시장)는 6일 경남 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체전 개막식에 앞서 열린 협의회에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외한 15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도 결의안에는 동의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현재의 교육자치는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지방교육청을 지방정부에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다른 정책이나 노선을 내세워 교육 수요자인 주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므로 교육감 직선제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함께 △국세와 지방세 조정 △광역 중심의 자치경찰제 도입 △자치입법권 확대 등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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