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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정지구 보상비리 의혹… 檢, 서울 SH공사 압수수색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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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7 03:00
2010년 10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10-10-07 03:00
2010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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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도시개발사업구역(문정지구) 보상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시 SH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시 보상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서류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해 부적격자에게 보상 관련 혜택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전 SH공사 직원 박모 씨가 문정지구 개발 사업을 진행하던 중 보상과 관련해 수천만 원을 부당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검찰은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하고 박 씨를 체포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올 8월 SH공사가 일괄 보상을 요구하는 축산업자들의 집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상가를 특별 공급하면서 보상 자격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별도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350 일대에 조성되는 문정지구에는 차세대 산업시설과 동부지법, 검찰청, 구치소, 경찰기동대 등 공공행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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