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서 세계적 작품 전시… 직접 그림도 그려,청소년 마임대회-이웃들과 동네서 가을잔치도 열어
단양서 온달문화축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한 온달문화축제가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 제공 단양군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0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전통 민속 축제.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구려인의 강인한 기상과 온달장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온달장군 승전행렬과 평강후예들의 한마당잔치, 가을특집 콘서트가 8일 수변무대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9일에는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전통 연날리기, 국악관현악 공연, 고구려 무예시연, 온달장군 선발대회, 도전 평강공주, 온달산성 걷기 등이, 10일에는 온달장군 윷놀이 대회, 우륵 국악단 공연, 민속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각각 펼쳐진다.
고구려 말 타기, 고구려 놀이문화, 고구려 토기제작, 고구려 복식 등의 체험전과 연 만들기, 염색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043-420-2552, 043-423-070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월에 ‘김삿갓 길’ 조성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길 걷기’ 행사가 9일 오후 1시 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열린다. 올해는 김병연 선생이 태어난 지 203주년이 되는 해. 강원도와 영월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203명이 초청돼 삿갓과 흰 두루마기, 지팡이 차림으로 김삿갓의 체취가 서린 길을 걷게 된다.
이날 ‘김삿갓길’ 조성 선포식이 열리고 이곳을 길 걷기 문화의 상징적인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삿갓길은 김삿갓면∼영월읍 30km 코스로 개발될 예정. 민중시인이자 길 문화 원조인 김삿갓의 발자취를 스토리텔링화 한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길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걷기 행사는 김삿갓 생가터에서 묘소까지 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문의 033-260-9300, 033-373-7001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공주 국제미술제 개막
충남 공주시 계룡면 임립미술관에서 다음달 6일까지 국제미술제가 열린다.사진 제공 임립미술관2010 공주 국제미술제가 9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충남대 임립 교수가 올해로 일곱 번째 마련한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자연·느낌’. 국내를 비롯해 독일 아이슬란드 캐나다 포르투갈 몽골 영국 폴란드 그리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16개국에서 74명이 참가해 회화와 판화 사진 등 총 320여 점을 전시한다.
임립 미술관장은 “관람객들은 황금들녘과 야산, 호숫가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기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부채 그리기와 페이스 페인팅, 시계 만들기, 냉장고 자석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작가들과 함께 한국 전통 한지에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041-856-7749, www.limlipmuseum.org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청소년 마임축제’
올해로 두 번째인 ‘청소년 마임페스티벌’이 9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마임! 마음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슬로건으로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대표 최희)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래, 빛, 미디어, 움직임 등 4가지가 키워드다.
100m 길이의 대형 길놀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마임협의회 전문 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마임 몸짓 대회’는 대전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젊고 열정 어린 예술 공연을 선사한다. 시립미술관 앞 잔디광장에는 미디어 작품 감상, 퍼포먼스, 마임스케치, 포토존 등의 행사들이 마련됐다. 042-257-1231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 평송 ‘주민 가을축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8일부터 이틀간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 안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를 연다.
8일 오후 8시부터는 한밤의 가족영화 ‘마음이2’가 무료로 상영된다. 9일에는 인근 주민과 샘머리초등학교 학생, YMCA아기스포츠단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어르신 노래자랑, 댄스공연, 먹을거리 판매, 자신만의 토기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042-480-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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