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말 100마리 퍼레이드 장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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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8일 03시 00분


제주마 축제 오늘 개막, 마상쇼 등 볼거리 다채

말을 소재로 한 제주마축제가 제주시 일원과 제주경마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말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모습을 축제에서 재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제주경마본부
말을 소재로 한 제주마축제가 제주시 일원과 제주경마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말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모습을 축제에서 재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제주경마본부
한국마사회(KRA) 제주경마본부 등이 주관하는 ‘제7회 제주마 축제’가 9, 10, 16, 17일 4일 동안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공원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는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다.

개막일인 9일에 ‘공마봉진(貢馬封進)’ 행사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에서 처음 열린다. 공마봉진은 조선시대 조정 진상에 필요한 말을 목장에서 징발해 제주목사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현대 감각에 맞춰 마당놀이로 재현한다. 이날 공마봉진 행사에 앞서 제주시 서사로에서 시민복지타운까지 펼치는 거리 퍼레이드는 취타대를 선두로 목사행렬, 풍물패, 100여 마리의 제주마 행진 등이 장관을 이룬다.

주행사장인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마상무예, 마상쇼, 말 타고 활쏘기 등의 볼거리와 함께 말 캐릭터 퍼즐 맞추기, 모래로 말 조각 만들기, 말 모형에 그림 그리기, 편자 던지기, 목판 만들기 등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 말고기 시식이 가능하다. 전통 마구 및 제주마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축제기간에 제주지역 14개 승마장에서는 요금을 50% 할인한다.

제주경마본부는 7일 제주시 연동 더호텔 연회장에서 ‘말 산업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 양영근 탐라대교수, 이종언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장 등의 주제 발표에 이어 축산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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