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예쁜 우리말 가게 이름’ 5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8일 03시 00분


별똥에서 딱 한잔… 빨간 병아리…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7일 564돌 한글날을 기념해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부산지역 가게 5곳을 선정했다.

‘그릇에 넘치도록 담은 것이 많다’는 뜻인 ‘안다미로’(해운대구 좌1동) 음식점,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 중심이 되어’라는 뜻인 ‘가온누리’(사상구 주례2동) 언어심리치료실, ‘별똥에서 딱 한잔’(서구 부민동) 술 집, ‘빨간 병아리’(부산진구 부전동) 닭집, ‘나무그네’(남구 대연3동) 아동복 전문점이다. 선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끌벅적한 까닭’ 닭집, ‘그때 그 자리’ 커피숍도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올해 4월 일반인과 대학생을 상대로 공모한 가게 10곳과 문화원 연구원들이 취재한 30곳 가운데 최종 5곳을 선정했다.

국어문화원은 “순우리말을 사용하고 업종을 잘 드러낸 가게 이름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2006년 조사를 시작한 후 갈수록 우리말을 사용하는 간판이 적어 응모작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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