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서북부 도로망 대폭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8일 03시 00분


내년 4개구간 완공-5곳 착공

인천지역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가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서북부권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9개 도로를 개통하거나 착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내년 4월까지 서구 거첨도와 경기 김포시 경계를 잇는 해안도로가 완공된다. 2.56km에 이르는 이 도로는 그동안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여 왔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정체를 빚는 강화도 초지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나들목 구간의 교통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같은 해 8월까지 계양구 서운동 봉화로∼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을 잇는 1km(왕복 6차로) 규모의 서운·삼정 고가차도가 개통된다. 또 같은 해 12월까지 남동구 도림동∼경기 시흥시 하중동 5.48km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같은 달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연희교차로를 연결하는 2.83km(왕복 6차로) 규모의 도로가 놓인다.

이와 함께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지구와 검단산업단지 등에 도로가 확충된다. 현재 왕복 4차로인 검단산단∼검단우회도로를 연결하는 2.9km 구간 도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내년 5월 시작된다. 같은 달 검단산단∼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나들목 구간 도로(1.8km)도 착공한다. 또 6월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28.57km) 공사와 서구 금곡동∼김포시 양촌면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2.3km)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내년 3월 남동구 구월동과 수산동을 잇는 도로(2.3km·왕복 6차로)가 착공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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