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동구 모든 초등학생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8일 03시 00분


인천 동구는 인천지역에서는 처음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초등학교 3∼6학년에게만 내년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지원을 받지 못하는 1, 2학년은 전액 구비를 사용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구는 모든 학년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10억 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보조금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일반급식과 우수농산물 급식의 차액을 시와 구가 각각 45%, 35%를 지원하는 제도. 이를 활용해 시의 지원을 받으면서 모자라는 액수만 구가 부담하면 된다는 것. 구 관계자는 “다른 구에 비해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동구는 현재 8개 초등학교, 502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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