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연승희/승강기 열림버튼 눌러줘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기본적인 에티켓이나 안전 감각이 없음을 실감한다. 얼마 전 먼저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이 안쪽에서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아 나중에 타는 사람이 두 명이나 문에 끼이는 것을 보았다. 다행히 엘리베이터 밖에 있던 사람들이 버튼을 다시 눌러주어 문이 열렸지만 큰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닐까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엘리베이터 안쪽의 조작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팔짱을 끼고 그 광경을 지켜볼 뿐이었다. 자의든 타의든 버튼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엘리베이터 안과 밖에서 다른 사람이 타고 내릴 때까지 문이 열려 있도록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은 기본적인 엘리베이터 예절이 아닐까. 사소한 일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승희 광주 서구 유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