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지연/학교앞서 학부모들 운전시비

매일 아침 초등학교 앞을 지나 출근하고 있다. 학교 앞은 언제나 자녀들을 등교시키는 차량으로 만원인데 그 차량 사이로 많은 아이가 등교하고 있다. 얼마 전엔 학교 정문 앞에서 학부모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났다.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을 텐데도 서로가 화를 내면서 싸움이 일어났고 뒤에 밀린 차는 마구 경적을 울려댔다. 참으로 얼굴 뜨거운 어른들의 모습이었고 같은 학부모로서 아이들 보기에 창피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을 것이다. 가까운 거리는 아이들을 걸어서 등교시키고 어쩔 수 없이 자녀의 등교를 도와주어야 할 경우엔 학교 가까이에 내려주어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등교하도록 하는 게 교육적일 것 같다.

송지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