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2009개정 교육과정 가장 큰 특징은 자율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블록타임제… 집중이수제…

2007 개정 교육과정은 2007년 2월 고시돼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돼왔다. 이에 따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은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영어, 수학교과를 배웠다. 하지만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12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또다시 발표됐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큰 특징은 자율성에 있다.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자율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수업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의 20% 이내에서 유연하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미술 등 실기과목은 ‘블록 타임제’를 통해 2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해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집중 이수제’도 도입된다. 집중 이수제란 여러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과목을 특정 학년으로 몰아서 집중해 이수하거나, 기존엔 1년에 걸쳐 들어온 과목도 한 학기에 집중해 이수할 수 있는 제도. 이에 따라 매주 1∼2시간을 수업해 온 도덕, 음악, 미술 등 교과의 경우 특정 학기나 학년에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형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교과체계도 변한다. 국어교과는 종전의 ‘화법’ ‘독서’ ‘문법’ ‘작문’ ‘문학’ ‘매체언어’ 등의 선택과목이 △화법과 작문Ⅰ·Ⅱ △독서와 문법Ⅰ·Ⅱ △문학Ⅰ·Ⅱ로 바뀐다. 사회교과는 일부 선택과목이 통합돼 종전 13개에서 9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현대생활과 윤리, 전통윤리 과목이 ‘생활과 윤리’ 과목으로, ‘법과 사회’와 ‘정치’ 과목이 ‘법과 정치’로 통합되고 ‘경제지리’ ‘한국문화사’가 폐지된 것. 최소한의 과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과목인 ‘과학’도 신설됐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다음해 초등학교 1, 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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