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www.wndcof.org)은 이달 말까지 ‘소중한 우리 문화, 2010 한국커피역사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 커피문화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 선보인다. 구한말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실 때 직접 사용했던 은수저 등 황실에서 사용하던 커피 관련 식기(食器)가 공개된다. 개항기에 해외에서 커피가 들어오게 된 경로와 커피문화가 널리 퍼지게 된 과정 등의 자료도 전시된다. 다방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물품과 사진도 볼 수 있다. 과거 유명했던 다방이나 아직까지 영업 중인 시골 다방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자료는 대부분 박종만 박물관장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한국커피역사탐험대가 전국을 돌며 수집한 것이다. 031-57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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