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복 입고 경주여행… 학창시절 돌아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김천고 33회 졸업생 70여명 ‘추억의 수학여행’

김천고 33회 졸업생들이 경주 보문단지 잔디밭에서 제기차기를 하며 40년 전을 추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라문화원
김천고 33회 졸업생들이 경주 보문단지 잔디밭에서 제기차기를 하며 40년 전을 추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라문화원
“9개 시도에 흩어져 사는 동기들이 모여 교복을 입으니 진짜 고등학생이 된 기분이네요.”

경북 김천고 33회 졸업생 70여 명은 9, 10일 경북 경주시에서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으로 가을 동기회를 했다. 졸업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40년 만에 회갑 기념 수학여행이 됐다”며 좋아했다.

김천고 졸업생들은 교복으로 갈아입은 뒤 첨성대와 천마총, 안압지 등 옛 수학여행 코스를 답사하고 제기차기와 투호 같은 게임을 즐겼다.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경주의 문화단체인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경북도와 경주시의 후원으로 2007년 봄부터 마련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전국 25개 중고교 졸업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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