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경주장 검수 최종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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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오늘 공식 발표… 경기 차질없이 진행될듯

위용 드러낸 F1 경기장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에서 개최될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를 앞두고 표층포장과 안전시설 설치를 마친 경기장 서킷이 모습을 드러냈다. 9일 헬기에서 바라본 영암 F1 서킷.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위용 드러낸 F1 경기장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에서 개최될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를 앞두고 표층포장과 안전시설 설치를 마친 경기장 서킷이 모습을 드러냈다. 9일 헬기에서 바라본 영암 F1 서킷. 광주전남사진기자단
한국 첫 포뮬러원(F1) 대회 개최의 최대 관문이었던 전남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 인터내셔널 서킷의 검수가 최종 통과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결과는 12일 오전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전남도와 F1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릴 영암 F1 경주장에 대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가 현장에서 이뤄졌다.

최종 검수에는 FIA 관계자와 정영조 F1 대회 운영법인 카보(KAVO) 대표,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서킷 5.615km를 직접 걸으며 서킷 포장 상태와 안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항목은 △표면 포장의 균일도 △가드레일 △타이어 벽 △버지 △연석 등 대부분 안전과 관련된 시설이었는데 찰리 화이팅 FIA 기술안전 책임자 등 검수 담당자들은 “F1 대회를 개최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합격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F1 대회 개최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외 언론들은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최종 검수를 통과하지 못해 코리아 그랑프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올해 19차례의 F1 경기 중 17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22일 연습 경기, 23일 예선 경기, 24일 결승 경기의 순서로 사흘간 열린다. 한국 경기 결과에 따라 올해 종합우승 선수와 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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