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충남북 징계교원 43%가 음주운전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3일 03시 00분


최근 3년 동안 징계를 받은 대전과 충남북 지역 교원의 40% 이상이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대전 충남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7년 이후 최근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158명”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징계교원 360명의 43.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징계교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니 이 정도면 가히 대전충남북 교육을 ‘술 취한 교육’이라고 빗대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특별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징계 교원을 교육청별로 보면 충남 69명, 충북 58명, 대전 31명으로 충남이 가장 많았다. 다른 징계 사유로는 충남과 충북의 경우 쌀직불금 부정수령이 각각 22명과 21명이었으며 성문제 관련은 대전 2명, 충북 4명이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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