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성곽길 2160m 연말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5일 03시 00분


동대문~낙산공원~혜화문

올 12월 동대문∼낙산공원∼동소문로를 잇는 성곽길 공사가 완료된다. 사진은 낙산공원의 성북구 방향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올 12월 동대문∼낙산공원∼동소문로를 잇는 성곽길 공사가 완료된다. 사진은 낙산공원의 성북구 방향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올해 말이면 서울 동대문과 낙산공원, 동소문로(혜화문)를 잇는 2160m 서울성곽길이 모두 연결된다. 서울시는 낙산공원 끝자락인 동소문로에 진입로를 만들어 끊겨 있던 성곽길 620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12월에 마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동대문에서 출발해 서울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끝부분인 동소문로에서 절벽같이 돼 있는 7m 높이 옹벽 때문에 바로 내려오지 못하고 중간쯤에 동네 골목길을 따라 돌아 내려와야 했다. 시는 동소문로에서 서울성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광장과 원형 계단을 만들어 오를 수 있게 하고 서울성곽과 만나는 정상부에는 작은 전망대를 세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1997년부터 시작한 낙산공원조성사업 중 마지막 3단계로, 1단계 종로지역은 1997∼2002년에 700억 원을 들여 완료했다. 2단계 성북지역은 2006∼2009년 214억 원을 투입해 마쳤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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