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초 만에 차량 3대 파손하고 겨우 멈춰
소비자에 사고 입증책임 전가 당해보니 ‘황당’
급발진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다.
급발진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다.
추석 연휴 막바지였던 9월 23일 기자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후진 주차를 위해 변속기를 P모드(주차)에서 R모드(후진)로 옮기는 순간, 차가 엔진이 터질 듯한 굉음을 내며 전속력으로 후진해 뒤에 서 있던 차량을 받았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는 오히려 전방으로 튕겨나가 앞서 주차해 있던 차량을 심하게 찌그러뜨린 뒤에야 겨우 멈췄다. 차량 3대가 파손되고, 2명의 사람이 다친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에 불과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주하는 차량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자동차 전자파는 거짓말 가능
급 발진(急發進). 자동변속 차량이 정차 중이거나 낮은 속도로 달리는 중 예기치 못한 급가속으로 나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추석에 유독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많았다. 9월 21일 울산 울주군 언양종합시장에선 차례 음식을 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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