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이 많고 기능성이 뛰어난 신품종 볍씨 ‘청풍흑찰’(사진)이 내년부터 농가에 공급된다. 충북도는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색 찰벼 품종인 청풍흑찰의 품종 등록이 지난달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이 볍씨를 특수미 재배단지 위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충북흑찰 1호인 청풍흑찰은 ‘신동진’ 벼와 ‘흑선찰’ 벼 사이에서 나온 벼에 다시 흑선찰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 육종하는 데 12년이 걸렸다. 중만생종으로 10에이커(약 1만2242평)당 현미 수량이 550kg 정도여서 일반 흑찰벼에 비해 30% 많이 생산된다. 또 키가 작아 비나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인규 충북도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장은 “떡을 만들면 찰기가 오랫동안 보존돼 가공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충북의 명품 흑미찹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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