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범인보다 시민들이 무섭다” 매맞는 경찰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20 16:07
2010년 10월 20일 16시 07분
입력
2010-10-20 12:11
2010년 10월 20일 12시 11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범인보다 시민들이 더 무섭습니다. 시민들에게 맞으면 창피해서 하소연도 못하고…."
경찰의 날을 앞둔 20일 광주 지역 일선 경찰관들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 경사(41)는 올해 4월 5일 밤 "취객이 목검을 들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와 함께 남구 주월동 한 식당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내연녀를 찾고 있던 임모 씨(48)가 고함을 치고 목검으로 집기를 부수며 1시간가량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김 경사가 임 씨를 말리기 위해 다가서던 순간 임 씨가 갑자기 목검을 내리쳤고 김 경사는 순간 팔을 들어 방어했지만 '퍽'하는 소리와 함께 손목에서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다.
김 경사는 동료와 함께 임 씨를 가까스로 제압할 수 있었지만 손목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2주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서부경찰서 박모 경사(42)는 지난해 가을 사무실에서 취객을 제지하다 불의의 습격을 당해 엄지손가락을 아직까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박 경사는 당시 경찰서에서 고함을 치며 행패를 부리던 취객을 제지하던 중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발길질에 엄지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었다.
8주 가량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던 박 경사는 "치료는 받았지만 엄지가 굽혀지지 않는다. 치료비도 부담해야 했다"며 굽혀지지 않는 엄지손가락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 경사(39)도 15일 밤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던 취객을 연행하다 순찰차안에서 옆구리를 물려 살이 5㎝ 가량 떨어져 나갔다.
그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고 호소했다.
박 경사는 "경찰이 뺨을 맞는 것은 일상이고 어디 부러지는 정도는 돼야 처벌해 달라고 호소할 수 있다"며 "경찰이 시민에게 맞고 다니고서 시민들을 두려워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공무를 수행하다 다친 광주 지역 경찰관은 모두 263명으로, 2007년 39명, 2008년 49명, 2009년 84명, 2010년 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범인공격이 88명(33.5%)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사고 81명(30.8%), 교통사고 59명(22.4%), 교육훈련 17명(6.5%), 과로 15명(5.7%), 시위진압 3명(1.1%) 등이었다.
인터넷뉴스팀
《 화제의 뉴스 》
☞ 황장엽 침대 머리맡엔 늘 30cm 칼이…
☞ 시청률 대박 ‘대물’ 뒷말 무성한 이유
☞ “챔피언 SK”… 2년만에 한국시리즈 왕좌 탈환
☞ 쓰레기통에 산 고양이 넣은 女, 벌금 고작…
☞ 입돌아가는 ‘핵펀치’…헤비급 타이틀전
☞ 조지아 메이 재거, 섹시한 환상 몸매
☞ ‘性도착증’ 加 공군사령관… 엽기사진 공개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비상계엄에 뿔난 시민들…전국 곳곳서 ‘촛불’ 든다
[이진영 칼럼]도덕성 낙제점이던 대선후보 尹과 李, 지금은
티메프 관리인 “M&A, 유일한 회생 수단…2곳서 인수의향서 제출”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