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무소속 송훈석 의원 주장… “동해안 어민 소득 증대 위해 연어방류 늘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1일 03시 00분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연어 방류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 의원(무소속)이 20일 공개한 국립수산과학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에서 연어 회귀철인 10, 11월 연어 어획으로 인한 1일 평균 소득은 가구당 18만 원 정도. 또 연어 포획에 따른 연간 평균 총소득은 10억 원을 웃돌고 있다. 예년 위판가는 마리당 3000∼5000원이었지만 최근 들어 1만 원 선으로 상승해 어민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립수산과학원의 연어 관련 사업비는 12억5847만 원에 불과하다. 최근 3년 동안은 연 1억6000만 원으로 동결됐다. 이 때문에 예산 부족으로 어린 연어 방류량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송 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어사업 예산은 내수면연구소나 시험장을 만들어 운영 중인 일부 지방자치단체보다 적은 규모”라며 “어업 자원 고갈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연어사업 연구비를 확대하고, 방류 사업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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