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소셜커머스’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주 부산에 기반을 둔 소셜커머스 업체가 두 개나 등장하는 등 5∼7개 업체가 경쟁 체제를 예고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란 반값 할인 쿠폰 공동구매 웹 사이트. 일정 인원 이상이 구매를 해야 혜택이 없어지지 않아 이용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낸다.
부산에서만 영업을 하는 티켓팜(www.ticketfarm.co.kr)은 18일 사이트를 열었다. 이 업체는 부산 맛집, 뷰티, 여행, 문화상품을 하루에 한 가지 50%가량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첫 할인상품으로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는 동양 최대 시푸드 뷔페인 ‘오아제’ 43% 할인권을 내놨다. 곧 남포동 일대 유명 레스토랑과 몰디브 여행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티켓팜은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액 1%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를 도입했다.
‘티캣’(www.ticat.co.kr)도 부산대 앞 레스토랑 식사권을 53%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이 업체는 경남 창원, 거제, 통영과 울산지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티켓고릴라’도 “부산의 모든 상품을 하루 하나 50% 이상 할인하겠다”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티켓팜 이상진 대표는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고 판매자는 대량 판매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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