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인구센서스 인터넷 조사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10일간 세계최고 참여율 ‘도전’

5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가운데 인터넷 조사가 22일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조사는 그동안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종이 조사표에 항목에 대한 답을 써 넣던 방식을 온라인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통계청은 다음 달 1∼15일 실시하는 방문 면접조사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희망자에 한해 인터넷 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청 조사원들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조사 참여번호가 든 조사안내문을 전국 모든 가구에 전달했다.

올해 우리나라 센서스의 인터넷 조사율 목표치는 30%(560만 가구)로 지금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캐나다의 2006년 센서스의 온라인 조사율 18%와 호주의 6%를 크게 앞선다. 우리나라의 2005년 인터넷 조사율은 0.9%(14만 가구)였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1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로 낮에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고 사생활 보호가 더 쉽다는 점에서 인터넷 조사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터넷조사 참여를 위해선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접속해 가구마다 우편으로 발송된 참여번호 9자리를 입력한다. 그 후 개인 비밀번호를 만들고 이름과 연락처 등의 기본 정보를 써 넣은 뒤 조사에 응하면 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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