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의 눈은 한국으로 향한다… 글로벌 3대 이벤트 동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가 갑자기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22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막하면서 세계 경제 수장 40여 명이 경주로 속속 도착했기 때문. 이들은 이틀 동안 환율 해법을 찾고 국제통화기금(IMF) 쿼터를 조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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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상상 그 이상의 굉음과 스피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마침내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부터 3일 동안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다.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차의 가격은 100억 원, 최고 시속은 320km이다. 짜릿한 전율과 환호를 엮어낼 카레이싱의 향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가 한반도 남녘의 서킷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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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드 DMZ-서울 국제사이클

매캐한 화약 냄새와 귀청을 찢는 포성이 사라진 금단의 땅. 어디엔가 녹슨 철모가 뒹굴지도 모른다. 전쟁의 상흔을 뚫고 평화를 염원하는 은륜의 레이스가 감춰졌던 대지를 깨운다. 22일부터 24일까지 비무장지대에서 펼쳐지는 2010 투르 드 DMZ∼서울. 한반도의 끊어진 허리를 관통하는 476km 코스. 사이클에 몸을 실은 102명 건각의 거친 숨소리가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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