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부당대출 의혹 투모로그룹 회장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22일 신한은행에서 부당 대출 의혹으로 고소당한 투모로그룹 국일호 회장(42)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 회장은 최근 수년간 ㈜투모로 등 레저, 건설·개발, 환경에너지 등 계열사들을 운영하면서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용처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438억 원을 부당 대출해 은행 측에 금전적 피해를 주었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를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신 사장과 국 회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국 회장의 구속 여부는 25일경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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