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공원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10분경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공원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낙엽에 덮여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계통 점퍼, 청반바지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바지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근처에서는 이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속옷이 발견됐다. 다른 유류품은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공원으로 고양경찰서와의 거리도 2km 정도에 불과하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보아 숨진 지 최소 1주일 이상 지났고, 살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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