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 대한 영어기사를 만들어 외국 친구들에게 알려온 손지성 양(17·고2) 등 전남 여수 부영여고생 4명이 26일부터 3박 4일 동안 여수엑스포 조직위의 주선으로 상하이엑스포를 관람한다. 손 양 등은 부영여고 ‘사랑해 여수’ 동아리 회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지역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여수엑스포를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손 양 등은 올 5월부터는 국·영문으로 된 기사를 작성해 국정홍보 포털사이트나 한국 해외주재 대사관 54개 홈페이지에 싣고 있다. 동아리 회원 10여 명은 기사작성을 위해 매일 회의를 갖고 주말에는 취재를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여수와 이순신 장군’ 등 국·영문 기사 3편을 작성했다. 또 조만간 ‘여수와 바다’라는 국·영문 기사를 작성할 방침이다. 손 양은 “외국인들이 여수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었다”며 “영어로 기사를 쓰는 것이 힘들지만 여수엑스포를 알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에 위치한 흑산초등학교 동분교 초등생 11명과 유치원생 2명 등 낙도 어린이들도 같은 기간 상하이엑스포를 관람한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중국이나 페루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상하이 엑스포장 모국관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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