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앞두고 춘천 시내버스 노선 대폭 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3시 00분


춘천-남춘천역 운행 2배 늘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강원 춘천시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개선된다. 춘천시는 12월 21일 전철 개통에 대비해 춘천역과 남춘천역 경유 노선의 신설 및 증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춘천역과 남춘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현재 9개에서 12개로 늘어나고 1일 운행횟수는 119회에서 232회로 2배가량 증가한다. 근화동의 춘천역은 2개 노선, 12회 운행에서 4개 노선, 74회로 늘려 운행한다. 특히 후평동∼한림대∼소양로∼춘천역∼캠프페이지를 운행하는 120번 노선이 신설된다.

남춘천역은 7개 노선, 107회에서 8개 노선, 158회로 늘어난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동면 주민들을 위해 후평동∼동면 만천리∼애막골∼거두택지지구∼춘천교대∼강원대 정문∼KBS∼남춘천역을 운행하는 130번 노선이 신설된다. 또 102보충대 입영 장병들을 위해 입영일인 매주 화요일에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춘천역을 경유하는 101번 임시노선을 9회 운행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철 운행시간이 확정되는 대로 노선별 배차시간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개통 후 전철 탑승률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노선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춘천역 인근 복선전철 하부공간으로 이전하는 춘천풍물시장이 다음 달 10일 준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300여 m 구간에 143개의 점포, 관리사무실, 화장실, 주차장(246면) 등이 들어섰다. 약사풍물시장에서 이 곳으로 이전하는 143개 상가 가운데 95% 이상이 춘천시와 계약했다. 풍물시장은 개장을 기념해 다음 달 10∼14일 축제를 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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