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를 원료로 만들어내는 바이오에탄올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산업으로 국가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연구센터는 1300여 m²(약 400평) 규모로 3억여 원을 들여 2층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직원 20여 명이 머물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이나 해조류 양식방법, 종자 개량 등을 연구하게 된다.
내년까지 하루 4000L의 바이오에탄올을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다. 이를 위해 고흥 바다 10ha(약 3만 평)와 필리핀 보홀 주 바다에 100ha(약 30만 평)의 해조류 양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양식한 해조류는 건조과정을 거친 뒤 고흥 시험생산시설로 운반해 바이오에탄올로 가공한다.
노주완 바이올시스템즈㈜ 총무팀장은 “한국이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이나 제조공정에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연간 휘발유 소비량 100억 L 중 10%를 대체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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