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국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효 도의회 의장은 26일 “최근 국회를 방문해 도청 청사 신축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2005년 전남도가 도청을 이전했을 때 청사 신축비 전액(1687억 원)을 국비 지원했던 경우와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경북도의 경우 청사(도청 및 도의회) 건립비용 4055억 원 가운데 현재 국비지원은 20%가량인 845억 원이 책정돼 있다”며 “나머지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해서는 계획대로 신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다음 달 중순 열리는 정례회 때 청사 신축비 국비지원 건의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조성되는 경북도 행정타운은 내년 5월 착공식을 한 뒤 2014년 6월 개청식을 열 계획이다. 현재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청사 용지에 있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도교육청은 경찰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용지 및 청사 신축비를 확보해 2014년까지 행정타운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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