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청 청사 신축비 전액 국비 지원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3시 00분


道의회, 정부에 촉구

경북도의회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국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효 도의회 의장은 26일 “최근 국회를 방문해 도청 청사 신축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2005년 전남도가 도청을 이전했을 때 청사 신축비 전액(1687억 원)을 국비 지원했던 경우와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경북도의 경우 청사(도청 및 도의회) 건립비용 4055억 원 가운데 현재 국비지원은 20%가량인 845억 원이 책정돼 있다”며 “나머지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해서는 계획대로 신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다음 달 중순 열리는 정례회 때 청사 신축비 국비지원 건의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조성되는 경북도 행정타운은 내년 5월 착공식을 한 뒤 2014년 6월 개청식을 열 계획이다. 현재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청사 용지에 있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도교육청은 경찰청과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용지 및 청사 신축비를 확보해 2014년까지 행정타운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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