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내일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3시 00분


부산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내일 첫 삽

2013년 완공 예정인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시
2013년 완공 예정인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시
부산 지역 수산물가공을 선도할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기공식이 28일 열린다. 아파트형 시설인 이 단지는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옆 수산물부두 일원 6만7110m²(약 2만300평)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1390억 원. 201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인 이 단지에는 수출입 전용부두, 식품 가공공장 56개소, 연구 및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원료 확보에서 제품 생산, 포장, 선적, 가공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식품 가공공장은 어묵류, 절임류, 건포류, 기타 가공류를 직접 생산한다. 연구·지원시설로는 신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수산물종합연구소와 가공식품 홍보를 담당하는 전시홍보실, 완제품 포장 디자인 및 제작을 담당하는 포장디자인센터, 원자재 반입 현황과 제품 수출 현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수출입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등 급변하는 국제무역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적합한 현대화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들이다. 부산시 김대식 수산진흥과장은 “선진화 단지는 부산이 동북아 최대 수산물 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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