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관광공사 연내 도화지구로 이전… 옛 인천전문대 건물 등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市행정부서 11개과도 옮겨

인천시는 옛 도심 개발의 핵심인 남구 도화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를 비롯해 경제수도추진본부(5개과)와 도시계획국(6개과)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시 산하기관인 상수도사업본부와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관광공사, 인천발전연구원 등 모두 5개 기관을 인천전문대 3만3000여 m² 터에 옮겨 제2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2014년까지 이전기관 자체 재원 1860억 원을 투입해 9층짜리 건물 3개 동에 이 기관들을 옮기고 인천시교육청 이전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건축물 철거와 신규 건축물 건립비용이 만만치 않아 기존 15개 건물 중 역사성이 있는 8개 건물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부서들이 이전할 건물은 옛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과 선인체육관 남쪽 건물, 인천대 도서관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시는 인천도개공, 인천대 측과 이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부 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초나 12월에 이전할 방침이다. 도화지구 재생사업과 청년벤처타운 촉진 등을 위해 이전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화구역에 이전하는 부서가 대규모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어 ‘제2행정타운’ 명칭을 버리고 ‘제물포 청사’로 부르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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