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지역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조력발전소 건설 등 개발 계획으로 2년여 보류된 강화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의 도로개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008년 12월 이후 각종 대형 개발사업계획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 도로개설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강화 해안순환도로 남측 구간 도로 개설사업은 북측 접경지역과 이미 개통된 외포리∼대리 8.9km 구간을 제외한 내가면 황청리와 양사면 인화리 사이의 길이 8.9km, 폭 12.5m(2차로) 도로가 대상이다. 사업비 494억8000만 원을 들여 2014년 개통한다. 시는 황청리∼인화리 도로를 국도 48호선과 연결하면 북측 접경지역을 제외한 서북측과 남측 구간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이 순환도로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 해안순환도로 전 구간의 길이는 총 85km로 북측 접경지역과 서북측 구간 황청리∼창우리 8.4km는 아직 개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을 빼고 내년부터 추진하는 황청리∼인화리 도로가 개설될 경우 강화읍 중심으로 형성된 교통 수요가 해안순환도로로 분산돼 강화읍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미개설 도로는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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