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0월28일]도둑맞은 가을, 어디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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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생일이 하루 차이인 나와 동생은 늘 미역국도 한 번, 케이크도 한 번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10월이 생일이라며 좋아했다. 가장 좋아하는 달을 꼽으라고 해도 늘 ‘10월’이었다. 그래서 10월에 찾아온 추운 날씨가 반갑지 않다. 봄과 가을이 없어지고 여름하고 겨울만 남는 것 같아 더 그렇다. 도둑맞은 가을을 어디 가면 찾을 수 있으려나.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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