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경북 영주시 풍기읍) 경영관광학부 학생들이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따뜻한 겨울 효도’를 했다. 이 학부 학생 50여 명은 최근 학교 부근 마을의 노인 혼자 사는 15가구에 연탄 3000장과 라면 15상자를 선물했다. 연탄과 라면은 학생들이 지난달 영주시가 개최한 풍기인삼축제장에서 인삼 칵테일 체험장을 운영해 번 수익금 160만 원으로 구입했다. 영주 특산품인 인삼을 썰어 넣은 칵테일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2004년부터 이 같은 선행을 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연탄을 나른 3학년 연정모 씨(23)는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내년 이맘때도 연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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