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6일]뒷산 두견새도 南으로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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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6일 03시 00분


전국이 대체로 맑겠음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늦가을. 여름내 뒷산에서 슬피 울던 두견새는 남쪽 나라로 갔다. 역시 헛울음에 익숙한 철새다. 그래도 떠날 시기는 놓치지 않았다. 여름 철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던 기러기 떼와 두루미가 날아온다. 주위가 서늘해지면 미련 없이 살던 터전을 버리는 겨울 철새들.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멀리 날아다녀도 끄떡없을 만큼 생존력은 뛰어나다.

정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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